일상/건강

[건강] 미세먼지와 건강 정리본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천식, 발암물질)

무무뭉? 2020. 8. 5. 22:03


미세먼지와 건강

미세먼지의 위해성

TV나 신문, 인터넷에서 날씨예보와 함께 미세먼지 예보도 전해주는 시대가 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미세먼지를 1(Group 1) 발암물질로 분류하는 등 국민의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먼지 대부분은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져 배출된다. 반면 미세먼지(PM10)는 입자의 지름이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5~1/7 정도인 10μm 이하로 매우 작아 코,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우리 몸속까지 스며든다.



1. 만약 미세먼지의 농도와 성분이 동일하다면 입자크기가 더 작을수록 건강에 해롭다. 같은 농도인 경우 PM2.5PM10보다 더 넓은 표면적을 갖기 때문에 다른 유해물질들이 더 많이 흡착될 수 있다. 또한 입자크기가 더 작으므로 기관지에서 다른 인체기관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높다.

2. 일단 미세먼지가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가 먼지를 제거하여 우리 몸을 지키도록 작용하게 되는데, 이때 부작용인 염증반응이 나타난다. 기도, , 심혈관, 뇌 등 우리 몸의 각 기관에서 이러한 염증반응이 발생하면 천식,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다.

3. 노인, 유아, 임산부나 심장 질환, 순환기 질환자들은 미세먼지로 인한 영향을 일반인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4. 세계보건기구(WHO)2014년 한 해에 미세먼지로 인해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700만 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미세먼지를 인간에게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된 1(Group 1) 발암물질로 201310월 분류했다.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른 발암물질 분류

구분

주요내용

예시

1(Group 1)

인간에서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물질

석면, 벤젠, 미세먼지

2A(Group 2A)

인간에서 발암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물질

DDT, 무기 납 화합물

2B(Group 2B)

인간에서 발암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물질

가솔린, 코발트

3(Group 3)

발암성이 불확실하여 인간에서 발암성이 있는지 분류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은 물질

페놀, 톨루엔

4(Group 4)

인간에서 발암성이 없을 가능성이 높은 물질

카프로락담

 

미세먼지와 호흡기질환

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쌓이면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잦아지며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어, 만성 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 농도가 10μg/m3 증가할 때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1)으로 인한 입원율은 2.7%, 사망률은 1.1% 증가한다.

특히, 미세먼지(PM2.5) 농도가 10μg/m3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이 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호흡기 질환자는 우선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상인 날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에는 치료약물(속효성 기관지 확장제)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와 심혈관질환

미세먼지는 크기가 매우 작아 폐포2)를 통해 혈관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혈관에 손상을 주어 협심증,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은 미세먼지가 쌓이면 산소 교환이 원활하지 못해 병이 악화될 수 있다.


미세먼지와 천식

미세먼지는 기도에 염증을 일으켜 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폐 기능을 떨어뜨리고 천식 조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심한 경우에는 천식 발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